본문 바로가기
카페운영 현실 이야기

☕ 우리 카페의 인기메뉴 만들기|직접 개발한 여름 시즌 음료 3가지

by momgo 2025. 5. 4.
728x90
반응형
SMALL

☕ 우리 카페의 인기메뉴 만들기|직접 개발한 여름 시즌 음료 3가지

서론: 매년 여름, 카페 메뉴 고민은 시작된다

5월이 되면 카페 운영자의 머릿속은 분주해집니다. 작년에 인기 있었던 메뉴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메뉴로 바꿀지부터 고민이 시작되죠. 특히 여름은 고객의 음료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한 시즌의 매출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메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카페 역시 매년 여름 시즌이 다가오기 전부터 테스트와 개발에 들어갑니다. 올해는 고객들이 한 모금에 청량함을 느낄 수 있도록 3가지 여름 시그니처 음료를 직접 개발했습니다. 오늘은 그 음료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했는지, 고객 반응은 어땠는지 공유해보려 합니다.

코코넛커피스무디|이질적 조합이 주는 중독성

개발 배경
베트남 여행에서 먹은 코코넛커피의 맛이 잊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국내에서도 이 맛을 찾아 여러 카페를 다녀봤지만 대부분 너무 달거나, 코코넛향이 약해서 원조의 느낌이 나지 않았죠. "그렇다면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메뉴예요. 시작과 동시에 고객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은 놀라움도 함께 했습니다.

포인트

  • 시럽을 최소화해 단맛은 낮추고, 코코넛 특유의 고소함을 살림
  • 에스프레소 샷을 휘핑처럼 올려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
  •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오후 시간대에 인기 폭발

고객 반응
처음엔 생소하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한 번 마셔본 고객의 재구매율이 높아요. '중독성 있다', '처음엔 이상한데 나중엔 생각나는 맛'이라는 피드백이 자주 들어옵니다.

화이트샹그리아|논알콜로 즐기는 과일청량

개발 배경
겨울철 인기 메뉴였던 배쇼(뱅쇼)의 무알콜 버전이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여름에도 분위기 있는 논알콜 음료를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화이트샹그리아예요. 화이트와인 느낌의 베이스에 샹그리아 특유의 상큼함을 더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음료가 되었습니다.

포인트

  • 청포도, 오렌지, 자몽, 블루베리 등 생과일을 큼직하게 넣음
  • 허브 시럽을 살짝 더해 상큼한 향과 깊이
  • 얼음 없이 차게 보관해 음료가 묽어지지 않도록 유지

고객 반응
사진 찍는 손님이 가장 많은 메뉴! SNS 업로드용으로도 반응이 좋고, 특히 낮 시간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무알콜이지만 기분은 확실히 업되는 음료입니다.

청사과스무디|여름엔 역시 사과의 산뜻함

개발 배경
작년 여름, 과일 스무디 메뉴의 매출이 특히 좋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더 다양한 과일 스무디를 신메뉴로 개발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주자가 바로 청사과스무디입니다. 기존의 청사과 음료들이 지나치게 달거나 인공적인 맛이 강했던 점을 보완하고, 진짜 과일의 상큼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어요.

포인트

  • 착즙 사과 베이스에 그린애플 농축액을 더해 상큼함 강화
  • 얼음을 갈아넣은 스무디 타입으로 더운 날씨에 제격
  • 민트잎을 띄워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 전달

고객 반응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에요. 청사과 특유의 톡 쏘는 산미 덕분에 "입맛이 살아난다"는 리뷰가 많았어요. 더운 날씨에 활력을 주는 음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결론: 계절은 변해도, 맛의 기억은 남는다

여름은 지나가지만, 그 계절에 마셨던 음료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카페의 여름 신메뉴 3종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한 결과물이었어요. 지금도 메뉴판 앞에서 고민하는 많은 카페 운영자 분들께 이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TIP: 계절 메뉴는 재료 수급과 원가 계산이 철저해야 재주문과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어요. 맛도 중요하지만 **'만들기 쉬움 + 시그니처 감성'**이 함께 가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